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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표 인사 코드는 '타 지역·보좌관 출신'
2022-10-05 861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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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전라북도의 정무와 산하기관 인사가 진행되면서 김관영 지사의 인사 스타일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 유독 타 지역 출신, 그리고 국회 보좌진 출신의 중용이 눈에 띕니다.


외연 확장이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지역에 대한 이해 부족이 드러나면서 도정에 부담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하기관장 중 처음으로 열린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청문회.


전북에 연고가 없는 이 후보자가 지역의 문화관광 현안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실제 이 후보자는 정책의 상당 부분을 자신의 고향인 광주전남과 연계하는 등 지역 정서와도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경윤 후보자, /어제(4일)]

"전남과 전북은 갈라져 있습니다마는 항상 한 몸으로 생각을 해왔습니다."


[최형열 도의원, /어제(4일)]

"우리 전북에 대한,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사실상 전무한 것 같아요."


앞서 김관영 지사는 지근 거리에서 보좌하는 비서실장에 광주 출신을, 언론을 상대하는 공보관에는 서울 출신 인사를 임명했습니다.


4급 상당의 홍보기획과장과 도립미술관장도 서울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온 뒤 주로 서울에서 활동해온 인사들로, 


정무직이나 별정직, 임기제 공무원 가운데 30%가량이 타 지역 출신으로 채워졌습니다.


그간 보수 정부나 중앙 정치권은 '전북 출신이 적어서 전북의 인재를 발탁하지 못한다'고 말해왔는데, 김 지사가 오히려 이 논리를 고착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관영 지사는 취임 이후 줄곧 능력 중심의 인사를 공언해왔지만, 지금까지 발탁한 인물들이 이에 걸맞는지도 의문입니다.


공모직 상당수는 국회 보좌관이나 비서관 출신으로 옛 국민의당 관련 인사들인데다, 김지사가 운영한 사조직 출신들이 인사를 좌지우지한다는 논란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능력에 따른 '적재적소'라기 보다는 정치적 연고에 따른 '정실 인사'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박용근 /도의원]

"외부에서 데려온 사람이라도 능력있는 30%를 해야되는데 그렇지가 않더라..앞으로 1년, 2년 할 때 원동력이 되어야하는데 상당히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그런 우려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각에선 김관영 지사가 인사로서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도지사 이후 행보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등 인사를 둘러싼 해석과 논란이 촉발되는 모양새입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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