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개학 연기
임홍진기자
pink5467@jmbc.co.kr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개학시기를
맞은 학교에도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개학을 하고 단축수업을 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개학을 연기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보도에 강동엽 기자입니다.
◀END▶
◀VCR
한달간의 여름방학을 마치고
학생들이 오랜만에 교문에 들어섭니다.
하지만 아침에도 완전히 가시지 않는
열기 탓에 학생들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습니다.
◀INT▶ 임규정 중학생
아직 날씨도 덥고 해서 방학을 좀 더 길게 했으면 더 수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폭염 때문에 개학을 아예 연기한 학교도
있습니다.
남원의 이 중학교는 당초 학사 일정대로라면 이번 주 여름방학을 끝내야 했지만,
부득이 방학을 연장했습니다.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은 학교 교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S/U) 폭염 탓에 학사일정을 조정해
개학을 다음 주로 연기한 것입니다.
일부 학교는 개학은 하되 수업시간을
단축했습니다.
전주와 익산 등 7개 중.고교에서는
과목별 수업시간을 줄여 30분에서
1시간 가량 일찍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폭염 특보에 따라 학교장 재량으로
수업시간 단축과 휴업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최훈 도교육청 학사일정담당
일기예보를 통해서 수업하기 힘들다든가 아니면 곤란하다 싶으면 학교장이 자체 판단해서
수업을 단축하거나 휴업의 조치하고
다음주 도내 초등학교의 대부분인
370여개교를 비롯해 초.중.고교 490여개교가
개학할 예정인 가운데 폭염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하는 학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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