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4월 30일](/uploads/contents/2025/05/f0a0a6e138a21c550e18bea4369d0076.jpg)
![[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4월 30일](/uploads/contents/2025/05/f0a0a6e138a21c550e18bea4369d0076.jpg)
[전주 MBC 자료사진]
◀앵커▶
전주시내를 오가는 파란 색 수소 버스, 이제는 친숙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인데요.
최근 충주에서 수소 버스 폭발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도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주시가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나서, 효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충주의 한 수소 충전소.
충전을 마친 시내버스 뒷 부분이 갑자기 폭발해 차체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와 충전소 기술자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부산에서는 한 수소충전소 기계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수소는 기체가 가벼워서 불이 쉽게 붙지 않지만, 한번 불이 붙으면 그만큼 확산 속도가 빠릅니다.
LPG 차량 등에 비해 화재 발생 확률이 현저히 낮지만, 한 번의 사고가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겁니다.
안전 대책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전주시가 생산 기업인 현대차와 버스 회사, 교통안전공단, 그리고 대학과 손을 맞잡았습니다.
수소 버스에 대한 정기 점검은 물론, 운수 종사자들에게도 상시적인 안전 매뉴얼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영주 / 한국교통안전공단 실장]
"검사 때 결함을 발견하는 것 보다는 선제적으로 일상에서 점검할 수 있는 요령을 저희들이 반영해서 매뉴얼을 (만들었다.)"
또 수소 버스 정비 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우범기 / 전주시장]
"수소 버스의 생산부터 운영, 사후 관리까지 관계된 모든 기관들이 아마 전국 최초로 이렇게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서.."
전주시는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지난 2019년부터 '수소 버스'를 도입하기 시작해 현재는 운행 중인 시내버스 394대 가운데 45% 수준인 178대까지 늘렸습니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에 힘 입어 늘어난 수소 대중교통.
그에 걸맞는 안전 관리 체계를 갖춰나가는 일이 과제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