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4월 30일](/uploads/contents/2025/05/f0a0a6e138a21c550e18bea4369d0076.jpg)
![[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4월 30일](/uploads/contents/2025/05/f0a0a6e138a21c550e18bea4369d0076.jpg)
[MBC 자료사진]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예비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 문제'를 놓고 다시 만나 2차 회담을 가졌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끝났습니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오늘(8일) 오후 4시 30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회담은 처음부터 끝까지 공개로 진행하기로 양측에 사전에 합의했습니다.
한 후보는 우선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김 후보가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18일 동안 22번이나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하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대로 못 해내면 우리 후보님이나 저나 속된 말로 '바로 가버린다'는 말 있죠.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저는 단일화를 늘 생각하고, 지금도 생각하고, 한 번도 단일화를 안 한다고 한 적이 없다"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후보가) 5월 11일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 후보 등록을 안 하겠다고 했는데, 그래서 저는 상당히 놀라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또 "우리가 이기려면 방향은 옳은데 시작은 일주일 뒤에 합시다는 건 하지 말자는 이야기와 똑같다고 본다"며 "당장 오늘 내일 결판 내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방법은 당에서 하라는 대로 다 받겠다"며 "제발 일주일 뒤 이런 말씀 하지 마시고, 당장 오늘 저녁, 내일 아침 하자, 왜 못하느냐"고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저는 우리 한 후보님께서 출마를 결심했다면 당연히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이 여러 성격으로 보나, 지향하는 방향으로 보나 합당할 거라 생각한다"며 "근데 왜 안 들어오고 밖에 계시냐"고 말했습니다.
또한 "저는 국민의힘 경선 다 거치고, 돈 다 내고 모든 절차를 다 따랐다"며 "그런 사람한테 난데없이 나타나서 11일까지 (단일화) 경선을 완료하라 그 말씀 아니냐"고 밝혔습니다.
두 후보는 대선 후보 단일화를 위한 2차 회담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