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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과 은퇴자 마음 치유는 농장에서"
2025-06-17 69
이창익기자
  leeci3102@hanmail.net

[전주MBC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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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기존 치유농업이 청소년 우울증이나 장애 개선에 주로 활용돼 왔다면 


이제는 직장인이나 은퇴자 등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 효과까지, 그 활용도가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김제의 한 농장을 찾았습니다.


서너 명씩 조를 나눈 직장인들은 자신들이 꾸미고 싶은 정원의 이름을 정하고


준비된 실내 공간에서 형형색색 다양한 꽃들을 활용하며 자신들만의 꽃밭을 꾸밉니다.


어느새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름다운 꽃밭 정원이 탄생하고 이 과정에서


그간 답답했던 업무 스트레스도 잠시나마 잊어봅니다.


[길근환 / 전주시 덕진구]

"맨날 스트레스 받고 지치고 그랬는데요 나와서 이렇게 식물 심어보고 예쁜 꽃도 보니까 힘도 나고 활력이 정말 업되는 기분입니다."


이 농장의 원예치유 과정의 특징은 정원 이름을 짓거나 자신의 꽃밭을 만든 이유를 동료에게 발표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각자 스스로 힐링과 치유를 얻습니다.


농장주 역시 기존 농장 자원인 식물과 동물,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하며 농업 이외에 새 수익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김도경 / 아트힐링팜 대표]

"모종을 가지고 심어 보고 내가 생각하는 텃밭을 구현해 내면 뭔가 차분해지고.." 


해당 치유프로그램은 도농업기술원과 전북사회서비스원이 공동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라북도는 우리 전통놀이나 소꿉놀이, 농촌의 풍경과 환경 등 농촌자원을 다양하게 활용한 프로그램의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권택 / 도 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

"다양한 층한테 접목할 수 있게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고요 또 그런 것을 구동하는 농장주에 맞게.."


그간 기존 치유농업이 학생의 우울증, 노인 치매 그리고 장애 치료 위주였다면 이제는 일반 직장인이나 은퇴자의 힐링과 건강을 책임지는 복합프로그램으로 그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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