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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으로 모여드는 '세계 음악'.. 전주세계소리축제 8월 개막
2025-06-17 66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전주MBC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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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여름 음악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올해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개막작인 창극 '심청'을 중심으로 판소리와 다양한 국제 음악들이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입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판소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행사인 전주세계소리축제, 


올해로 24회를 맞이했는데, 오는 8월 닷새간 펼쳐질 행사를 앞두고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올해 주제는 '본향의 메아리'로 전 세계의 음악이 판소리의 고향인 전북으로 모여 새로운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최은혜 / 전주세계소리축제 콘텐츠운영부장]

"전북이 전통 음악 시장과 월드 뮤직 마켓 중심으로 자리 잡는데 소리축제가 앞장서고자 합니다."


개막작 역시 판소리와 오페라가 어우러진 창극 '심청'으로, 축제 첫날인 오는 8월 13일 저녁 7시 30분 세계 초연 무대가 예정돼 있습니다.  


투입 제작비 10억 원, 출연 배우 또한 130명에 달하는 대형 공연으로, 유명 오페라 연출가 요나 김이 합류하면서 관심을 사고 있습니다.


[이왕준 /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

"국악계뿐만 아니라 오페라나 이런 다른 공연 예술에서도 보기 드문 공동 제작의 전형이라고 생각됩니다."


조직위원회는 효(孝) 사상이 중심이었던 기존 해석 대신 현대 사회의 사회적 약자로 재탄생시킨 줄거리로 유럽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습니다. 


[김희선 /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

"작품의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유통 과정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이 작업은 유럽 시장 유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밖에도 명창들의 판소리 무대를 시작으로, 바이올린 산조 등 소리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체 프로그램들이 즐비한 가운데,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오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이끄는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고잉홈'의 공연도 관객들을 전북으로 이끌 전망입니다. 


축제는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전북 일원에서 진행되며, 총 57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영상출처: 고잉홈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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