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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사고 둘 중 하나는 '무면허'.. "청소년 인증 미흡이 원인"
2025-09-03 214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전동킥보드 사고의 절반은 무면허 운전인 데다 상당수가 청소년 사고인 것으로 집계돼 보완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실에 제출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7,007건의 사고 가운데, 49%가 무면허 사고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무면허 사고 3,400여 건 가운데 15세 미만과 19세 미만 비중이 각각 40%와 38%에 달해 위험 비중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에서도 매년 50건 안팎의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지자체에도 안전모 미착용이나 개인형 이동장치의 도로 방치 등 민원이 300건 가까이 접수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 의원은 전동킥보드가 자유업에 속해 지자체에 별도 신고나 등록이 필요 없는 데다, 면허가 없는 청소년의 이용을 검증하는 시스템이 없는 실정이라며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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