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21일) 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장외 투쟁에 대해 "장외 투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동대구역 광장의 모습은 기괴하기 그지 없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들 머리 위로 '윤 어게인', '스톱 더 스틸' 깃발이 나부꼈다"면서 "국민의힘은 아직도 12·3 비상계엄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하기는커녕 윤 어게인을 외치고 대선 불복성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고마운 일"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어제 대구광역시 동대구역에서 약 6년 만에 장외 투쟁에 나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무대에 오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한민국은 지금 가장 위험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100년간 쌓아온 자유와 번영이 100일 만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또 "여당 대표라는 정청래는 그 하이에나 뒤에 숨어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어준의 x마니를 자처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어제 장외 투쟁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처리될 것으로 보이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