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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글로컬대학30' 본 지정 탈락.. ‘이사회 책임론’ 갈등 커질 듯
2025-09-28 1173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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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학교과 법인 간에 갈등이 불거졌던 전주대·호원대 연합이 결국 '글로컬 30' 본 지정에서 탈락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28일) 예비 지정했던 18개 모델 가운데 전남대와 '통합 충남대' 등 7개 모델을 5년 동안 1,00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될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한 가운데, 해당 명단에 전주대·호원대 연합은 제외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주대 비대위는 사업 선정에 반대해 선결 조건을 갖추지 못하게 한 책임을 요구하며 신동아학원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단행동을 다음주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주대는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해 신청 단계에서 교내 스타센터를 전북도에 기부채납하는 등의 조건을 내걸었지만 학교 법인 이사회에서 이에 필요한 정관 개정을 반대했고, 이 결정에 반발해 이달 초 총장이 사퇴하는 등 글로컬 대학 탈락이 일찌감치 예견됐습니다.


또한 글로컬 30대학 최종 선정에서 탈락함으로써 학교 구성원과 재단 이사회 간 책임 공방이 한층 가열되는 등 내부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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