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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예금·택배 먹통".. '월요 민원 대란' 막아라
2025-09-28 350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전주 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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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우체국 예금·보험 업무와 ATM 기기 이용이 중단되는 등 각종 대국민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둔 택배차도 멈춰 설 처지입니다. 


민원서류 무인발급도 중단되는 등 지자체 서비스도 영향을 받고 있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체국 자동화기기에 업무 중단을 알리는 표시가 붙었습니다. 


지난 26일 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화재로 관련 전산장치가 영향을 받으면서 입금도, 출금도, 송금도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타 금융기관에서 우체국으로의 자금 이체도 불가능해 추석을 앞두고 불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북지방우정청 관계자]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지금 최대한 빨리 복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통장을 가져와서 출금하겠다 해도 어려운가요?) 네, 지금 현재 상태로는 어렵습니다."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우체국 쇼핑 택배 차량도, 우편배달 차량도 멈춰설 처지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접수 물량은 토요일에 배송을 완료했지만, 당장 월요일부터 접수를 받지 못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체국뿐 아니라 국민신문고, 복지로·사회서비스 포털, 정부 24, 조달청 나라장터, 119 신고자 위치정보시스템 등 647개 시스템이 멈춰 행정 서비스에 대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유룡 기자]

"전북자치도 역시도 월요일 민원 대란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했습니다."


정부 24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주말부터 무인민원발급기가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어 업무 개시와 함께 불편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설치된 전북도의 문자 발송 서버가 마비되면서 여권 업무 관련 문자, 도청 견학 예약 문자도 발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내일(29일)부터 본격적으로 여러 행정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서 불편할지도 모르는 그런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


공직자 통합 메일 등 일부 시스템이 먹통이 되면서 전자 팩스로 문서를 보내는 등 공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민원 업무 처리에도 마찬가지 파장이 우려됩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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