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질병관리청
장거리 운행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명절 연휴를 앞두고 안전 장치 착용이 당부됩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2019년부터 6년간 교통사고 환자를 심층 조사한 결과, 추석 연휴 하루 평균 환자 발생 수는 96.3명으로 75.9명인 평소보다 1.3배 많았습니다.
연휴 기간 중, 추석 하루 전날 발생한 환자가 10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틀 전이 106.8명, 추석 이틀 후가 97.3명 순이었습니다.
사고 빈도는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급격히 늘어나다 오후 2시와 5시에 가장 잦은 것으로 나타났고, 오후 6시 이후부터는 오히려 평소보다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안전띠와 같은 보호장비 착용 여부에 따라 다치는 수준도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발생 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입원하는 경우는 착용한 경우보다 3.9%p 높은 24.5%였고, 사망률도 2.3%로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조수석과 운전석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률은 각각 91.8%, 85.1%로 높게 나타난 반면, 뒷좌석은 4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착용이 당부됩니다.
또, 영유아용 안전 의자(카시트)를 설치한 경우 아이의 입원률은 1.9%p, 사망률은 0.1%p 낮아 사고 시 큰 부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