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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석열 '계엄 1년' 입장문에 "술이 덜 깬 것인가"
2025-12-04 69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사진출처 : 조국혁신당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낸 입장문을 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과연 내란범다운 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비상계엄은 민주당 때문이라며 부정 선거론을 다시 거론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술이 덜 깬 것인가. 아니면 거짓말을 사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한 세력만 거꾸로 간다. 윤석열과 50인의 도적들"이라며 "그들은 여전히 내란의 늪에 빠져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내란 중요임무 종사 정당 우두머리답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는 장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저나 이재명 (당시) 의원이나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폭도였나"라면서 "그 논리라면 윤석열은 풀려나 대통령으로 복귀향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어제(3일) 변호인단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불의하고 부정한 독재정권"으로 규정하며 "지금은 똘똘 뭉쳐야 할 때다, 국민을 짓밟는 정권에 '레드카드'를 꺼내달라, 하나 돼 전진해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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