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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윤석열 옥중 메시지 삼가야...당의 미래에 도움 안 돼"
2025-12-08 28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사진출처 : 국민의힘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옥중 메시지를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양 최고위원은 오늘(8일) 오전 SNS에 글을 올려 "'옥중 정치'가 활발할수록 국민의힘은 선거에 불리해진다"라며 "윤 전 대통령이 바라는 대로 현재의 정치 구도가 '윤석열 대 이재명'으로 가면 국민의힘은 백전백패"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다음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국민의힘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며 "옥중 정치는 당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부추기는 것도 당의 승리, 당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을 사랑하고 존경했다"면서 "지금도 그 마음이 변치 않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존중하고 사랑했는지, 그 '애당심'이 드러난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다"라고 했습니다.


앞서 12.3 내란 1년을 맞은 지난 3일,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불의하고 부정한 독재정권"으로 규정하며 "지금은 똘똘 뭉쳐야 할 때다, 국민을 짓밟는 정권에 '레드카드'를 꺼내달라, 하나 돼 전진해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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