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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육사에 12.12 내란 맞선 '故김오랑 중령' 동상 세워야
2025-12-12 66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12 군사반란 46년인 오늘(12일) 고(故) 김오랑 중령의 동상을 육군사관학교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12월 12일 전두환 신군부가 군사 반란을 일으킨 지 46년이 지났다. 그날 밤, 김오랑 중령은 반란군의 회유를 거부하고 상관을 보호하다 반란군의 총탄에 전사했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목숨을 걸고 저항한 김오랑 중령은 '제복 입은 시민'의 본보기"라며 "그 희생이 바탕이 돼 전두환 신군부의 '성공한 쿠데타'를 단죄했고,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를 막아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육사는 '졸업생 중 특정 인물만을 위한 동상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거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육사는 윤석열 내란 정부 시절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려 했다"며 "아직도 육사는 12·12 내란의 우두머리 전두환·노태우, 그리고 12·3 내란범 김용현과 충암파를 배출한 오명을 스스로 씻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정부는 더 이상 이 문제를 육사에 맡겨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손으로 김오랑 동상을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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