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상부 장관이 사퇴한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백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박 의원은 어젯밤(1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그의 인격과 인품, 정치인으로서의 소신은 통일교로부터 4천만 원과 특히 고급시계 두 개를 받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적었습니다.
박 의원은 "제가 25년 전, 문화관광부 장관 때 당시 야당은 이회창 총재까지 나서 박지원 제거 공작을 했었다"며 "제가 은행에 압력을 넣어 제 조카가 50억 대출을 받았다는 것이었다"라고 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은행에 전화한 적도 은행장과 일면식도 없었지만 현직 장관으로 검찰 조사에 응하기가 부적절하기에 장관직을 사퇴했다"라며 "당연히 무혐의, 기소조차 못했고 저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수석으로 돌아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재수 전 장관도 저와 판박이"라며 "수사를 받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님께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본다"라고 했습니다.
앞서 전 전 장관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어제(11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