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우연일까요? 전북 타운홀미팅이 임박하면서 완주·전주 통합 논의를 둘러싼 갈등도 전례 없이 커져가는 모양새입니다.
통합에 반대하는 완주군의회가 압박을 멈추라며 정동영, 안호영 의원을 공개적으로 직격하는가 하면, 군의장은 통합 반대 최전방에 서겠다며 지방선거 불출마 배수진을 쳤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6일) 오후 완주군의회 의원 사무실 앞.
완주 전주 통합 반대 대책위원회 주민들과 경찰들이 팽팽히 대치하고 있습니다.
"당사자가 구해달라고 해서 왔다니깐."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이 통합 반대를 위해 지방선거 불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하자 동료 의원들이 만류하고 나섰고,
최근 통합 문제에 더욱 민감해진 반대 대책위 주민들이 유 의장을 기자회견장에서 세워야 한다고 외치고 나선 겁니다.
유 의장은 안호영 의원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측이 지방 의회의 독립성과 지방자치의 원칙을 흔들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유의식 / 완주군의회 의장]
"공천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아는 정치인들이 공천의 향방을 암시하며 통합 찬성 의결을 요구하는 것은 정치 현실을 무기로 삼는 행위입니다."
특히 최근 정 장관 측 인사가 이재명 대통령 타운홀미팅 사흘 전인 24일까지 의회의 의결을 요청했는데 사실상 압박으로 느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관영 지사는 어제(25일) 회견에서 광역행정통합 특별법 논의를 언급하며 통합의 막차를 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는데 이 또한 반대 측을 더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관영 / 전북도지사]
"타 광역 시도법 특별법이 통과가 될 즈음까지 만약에 우리가 해낸다면 마지막 막차로 같이 갈 수 있는 찬스가 있지 않을까."
잠잠하던 완주전주 통합이 이달 초 안호영 의원의 입장 선회로 반전을 하나 싶었지만, 반대 측이 세력을 더욱 결집하면서 갈등만 더 커진 채 내일(27일) 타운홀 미팅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영상제공: 완주군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