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분위기 좋은 전북 금융중심지 딴지? 또 흔들기 나선 부산
2026-02-26 927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전주MBC 자료]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앵커▶

국내 굴지의 금융그룹들이 잇따라 전북에 자산운용 거점을 마련하면서 전북 금융중심지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이, 지난 문재인 정부 때에 이어 또다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반대하고 나서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정부에 직접 신청서를 낸 전북차지도. 


자산 1,400조 원이 넘는 국민연금을 발판 삼아  도전장을 낸 것인데 분위기도 좋습니다. 


KB금융과 신한금융, 우리금융 등 국내 거대 금융회사들이 앞다퉈 전북에 자산 운용 거점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종희 / KB금융그룹 회장, 지난 23일]

"지방에 내려와서 지방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지방에서 할 수 있는 것 최대한 찾아서.."


하지만 역시나 부산시가 또다시 견제에 나섰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국회를 찾아 건의문을 전달하며 전북 금융중심지를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국가 금융경쟁력을 갉아먹는 역행적 정책이라거나 나눠먹기식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부산 정치권을 중심으로 정부를 강하게 압박해 전북 금융중심지 추진을 흔들어 비판을 받은 바 있어 전북도도 이번에는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전북 금융중심지는 자산운용과 농생명, 기후에너지 중심으로, 해양과 파생금융이 특화된 부산과는 성격이 다른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자산운용을 집적화하는 것이 합리적임에도 부산시가 편협한 시각으로 지역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신미애 / 전북도 금융사회적경제과장]

"(부산은) 해양·파생(금융)이기 때문에 바로 해양수산부가 그쪽으로 지역으로 이전을 한 상태이잖아요. 부산과 중복된다거나 부산의 어떤 기능을 갖다가 저하시키는 그런 게 아니고.."


더불어 견제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금융 인력 양성, 국제금융센터 조성 등 다각적인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시백 / 전북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

"7대 공제회라든가 (전북대를 보완하는) 기존의 카이스트라든가 외국의 그런 금융전문대학들을 분원을 유치하는 쪽으로 저희는 접근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되고.."


전북 금융중심지 흔들기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전북 금융특화도시를 공약으로 내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정부와는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