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국내 농업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지만 반대로 여성 농업인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농업에서 그간 단순 보조 역할에 그치던 여성 농민들이 경영 주체로 바뀌면서 농촌 현장의 모습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시설하우스 안에서 관리기가 부지런히 작물을 걷어내고 있습니다.
수확이 끝난 고춧대를 걷어내고 다른 작물을 심기 위한 작업인데 눈에 띄는 건 작업자가 젊은 여성 농부라는 점입니다.
그간 파종과 정식, 방제, 수확 모두 외국인 노동력에 의존해 왔지만
인력 수급이나 비용적인 면에서 부담이 커 스스로 농작업에 뛰어든 겁니다.
[정승주 / 고추농사]
"노동력이 정말 절약이 됐고 그리고 제가 원하는 시간대에 (농사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농가 인구 200만 명 중 여성농업인은 절반이 넘는 102만 명에 이릅니다.
특히 감소폭은 여성에 비해 남성이 훨씬 커
여성 농업인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이런 흐름에 맞춰 여성농업인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계작업이 대세인 농작업에서 단순 보조 역할에 머물던 여성을 영농활동의 주체로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그간 성별 구분 없이 이뤄져 온 농기계 교육이 여성 위주 특화교육으로 바뀌면서 참여하는 여성 농업인만 연간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종진 /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전문경력관]
"현장 가서 도움이 많이 됐다는 분들도 계셨고요 또 다른 분들은 거기에 탄력을 받아서 자격증 취득까지도 도전해 보는.."
교육은 기초 이론부터 농기계 운영은 안전을 강화한 현장 실무 중심으로 이뤄지고
소모품 점검 등 유지보수에 관리 실무까지 꼼꼼하게 진행됩니다.
[박지현 / 귀농 1년 차 한우사육]
"특히 여성 농업인들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남성들보다 힘이 없기 때문에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서 효율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주 도움 많이 받고 가는 것 같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을 위해서 농업 주체로 부상하는 여성 농업인을 위한 현장 맞춤형 교육은 더욱 관심이 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제공: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