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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택시업계, 'IT업체 싸움판'
2020-09-14 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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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카카오택시 100여 대가

전주시내를 누비고 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효율적이면서 편리한 서비스를 무기로 해서

호객에 나서면서 업계에

지형 변화를 예고했었지요,


그런데 IT대기업이 개발한 호출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또 다른 영업방식이 대거

시작됐습니다.


택시기사들은 손님이 늘어 반기고 있는데

우려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입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지난 5월 전주에 상륙한 카카오택시는

포장을 바꿨을 뿐 명색은 지역 법인택시입니다.


카카오 측에 수수료를 주고

효율적인 택시운행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지원 받고 있습니다./끝


카카오 가맹업체 관계자(지난 6월)

"콜이 쏟아져요. (한달 사이 매출이)

1.8배.. (수수료) 3.3 퍼센트가 무슨 소리야? 파리바게트처럼 30퍼센트 달라고 안 하는 게

다행인거예요."


택시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는데,

그 변화는 벌써 현실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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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카피를 연상케 하는

명료한 문구를 새긴 또 다른 형태의

택시 영업이 이미 활발해진 상태입니다.


승객들의 이동경로를 분석하면

동승이 가능해, 요금까지 저렴한

'반값택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역시 포장지를 바꾼 법인택시로

지난달부터 200여 대가 전주시내를

누비고 있습니다.


CG

택시회사 2곳이 판교 테크노밸리의 신생

벤처기업이 개발한 호출앱을 쓰는 대신

이용료를 지불하고 있는 겁니다.


설인선 / 대원택시 상무 ('반반택시' 가맹)

"아파트에다 미리 다 콜을 불러놓고 나오기

때문에, 콜 없이는 영업을 거의 하지 못해요.

(수수료 정책 때문에) 카카오를 안 하고

우리가 다른 콜(서비스)을 하자고 해서.."


다른 업체들도 IT대기업이 개발한

호출앱으로 손님 끌어모이기에 나서는 등


이제는 앱 서비스의 힘을 빌리지 않은 곳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인공지능 서비스 등으로 택시수요를

발굴할 수 있다는 혁신적이고 달콤한 제안에


전주시내 택시업계가

반 년이 채 안 돼 넘어가면서

수도권 IT업체들의 격전장이 된 겁니다./끝


정대선/ 전주시청 택시팀장

"19개 업체가 가입돼 있고요. 2개 업체가

가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4개월 정도만에

가입이 늘었습니다."


결국 바깥의 힘으로

단기간에 만들어진 혁신인데,


IT대기업의 시장독점과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이란 우려와 함께


매출증대로 이어져 택시업계의

상생발전을 유도하게 될지

장미빛 전망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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