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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도시 전북, 대표도서관으로 나래 편다
2025-05-21 737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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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책의 도시로 주목받는 전북은 대표도서관이 없어 다양한 도서관 정책 개발과 전북학 자료의 수집과 보존 등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전북 최대 규모로 지어질 대표 도서관이 착공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책의 도시로 이름난 전북, 


숲속 작은 도서관부터 여행자 도서관, 공원에 자리 잡은 고풍스러운 한옥 도서관까지 특색 있는 도서관들이 도내 곳곳을 채우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볼거리, 쉼터를 제공하며 좋은 안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고규완 / 도서관 이용자]

"집 근처가 10분 거리에 있어서 여기 이용하기도 너무 편하고 평소에 빌리고 싶었던 책들 있으면 웬만한 건 다 있어서 빌릴 때 좋은 것 같습니다."


도내 도서관은 부산이나 대구보다 많은 67개로 접근성이 좋아 도서관 대비 인구 수는 전국에서 3번째로 적은데, 연간 방문인원은 5백만 명을 넘을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잘 갖춰진 도서관은 전북의 자랑거리지만 도서관을 아우르는 대표도서관이 없는 점은 숙제였습니다. 


전북자치도 대표도서관이 첫삽을 떴습니다. 


전북 혁신도시 기지재 인근에 600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7년까지 지어집니다.  


건물은 합천 해안사 장경판전 등 전통건축과 수변에 있는 정자 등의 의미를 담아 설계됐고 20만 권의 장서를 보관할 수 있는 도내 유일의 공동보존서고도 마련됩니다.  


대표도서관은 일반도서관 기능에 더해 지역 거점 도서관의 역할을 하며 전북지역 자료를 보존 관리하는 전북학 특화도서관 성격도 띱니다.  


[이경영 / 전북자치도 문화산업과장]

"대표도서관은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 학교도서관들의 정책을 조율하고 지원해 주는 컨트롤 타워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지역간 정보격차 해소와 차별 없는 도서관 이용을 위한 정책도 개발해 지역 독서문화 확산에 나섭니다.  


[송윤석 /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

"전 세계인들한테 정말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정말 진심으로 기원드리고요. 지원해 드릴 수 있는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낌없이.."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 전북자치도 대표도서관이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전북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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