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5월 14일](/uploads/contents/2025/05/6da0861390b41d3cfe48928b4ce0c355.jpg)
![[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5월 14일](/uploads/contents/2025/05/6da0861390b41d3cfe48928b4ce0c355.jpg)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대선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1일) 전북에서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전북도당이 대선 목표로 압도적 득표를 제시했는데, 이번엔 몸을 낮추는 모습이었습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신분으로 전주를 찾았습니다.
점심 시간대에 주로 직장인들이 모인 카페 등 상점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인사 좀 드리고 갈게요. 고맙습니다."
유세차에서 발언을 이어갔는데, 민주당에 대한 지역여론의 미묘한 변화를 의식한 모습입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작년 총선 때)조국혁신당에게 더 많은 표를 주셨습니다. 이번 6월 3일 치러질 선거는 반드시 정말 이재명과 함께 대한민국을 한번 바로 세워 주십사.."
열흘 가까이 이어진 선거 유세는 현재 반환점을 앞둔 상황,
민주당은 지역당과 별개로 중앙당 차원의 지역별 선거대책기구를 가동해 골목 유세에 나서고 있는데, 전북에서 중간보고회를 열었습니다.
목표 득표율을 묻는 질문에 93% 이상이라고 밝힌 전북도당과 달리, 극구 말을 아꼈습니다.
[한준호 국회의원 / 민주당 골목골목 전북선대위원장]
"그거(전북 득표율 93%)는 이제 도당에서 그러한 목표로 활동을 하고 계시는 거고요. 지난 20대 대선을 반면교사 삼아서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대선 득표율과 비슷한 50% 범위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지 못한 상황을 의식한 겁니다.
여기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지역으로 남원과 아산이 중복되면서, 오히려 여러 지역 민심을 동시에 자극한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준호 국회의원 / 민주당 골목골목 전북선대위원장]
"각 지역에서 공약을 올린 것 같고, 양쪽을 다 빼느냐 넣느냐에 대한 고민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편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은 전북에 7대 공약을 제시했을 뿐 구체적 이행 방안을 담은 세부 공약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