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50조원 넘었다... 전체 진료비 절반 육박
2025-08-06 310
이하은기자
  0327lh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가 최근 4년 사이 급증, 지난해 50조 원을 돌파해 전체 인구 진료비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2020년 37조 4천737억 원에서 지난해 52조 1천221억 원으로 39.1%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노인의 진료비는 27조 9817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진료비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의 1인당 진료비 또한 474만 1000원에서 536만 8000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대비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비중은 2020년 43.1%에서 지난해 44.8%까지 불어났고, 올해 6월 기준 46%까지 커져 거의 절반에 가까워졌습니다.


김미애 의원은 현 상황에 대해 "급속한 고령화가 이미 건강보험 재정에 직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지금 같은 추세라면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은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복지부의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따르면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올해까지는 4천633억 원으로 흑자를 유지하다가 내년부터 적자로 전환할 전망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