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MBC 자료사진]
새만금신공항 환경영향평가를 두고 전북지방환경청에 '부동의' 결정을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오늘(7일) 결의문을 통해 이번 환경영향평가 1차 보완서가 멸종위기종 서식지 훼손, 조류 충돌 위험, 세계유산 가치 훼손 등의 핵심 쟁점에 대해 여전히 부실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갯벌 생태계 파괴와 국제적 보호 의무가 있는 수라갯벌 훼손은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라며, 부동의 외에 다른 선택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체는 또 무안공항 조류 충돌 참사를 언급하며, 새만금신공항 역시 비슷한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북지방환경청이 조건부 동의나 동의 결정을 내릴 경우, 곧바로 착공 절차가 진행될 수 있어 환경단체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이들은 세계유산 영향평가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채 협의가 진행되는 것은 절차상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새만금신공항 사업이 미군 기지 확장과 연계된 위험한 군사시설이 될 수 있다며,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결정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