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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체포 논란에 "꼴사나운 논쟁"
2025-08-08 54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구속된 자를 별개 사건으로 체포영장 집행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8일) SNS에 글을 올려 "구속된 범죄사실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별개의 사건을 조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할 때 윤석열, 한동훈은 구속된 최순실 소환을 거부하자 체포영장으로 강제로 압송하지 않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강제 조사를 해본들 진술거부권을 행사한다고 미리 고지했기 때문에 체포가 위법이라는 논리도 어처구니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체포라는 것은 물리력을 동반한 강제처분이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매일같이 수의를 입혀 소환 조사했고 '허리가 아프니 교도소에 의자를 넣어 달라'는 요청도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그런 못된 짓을 해놓고 이제 와서 꼴사나운 짓을 하는 건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자기가 한 짓이 명분 있고 당당하다면 어떤 조사라도 거부해선 안 된다"며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 세상 이치"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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