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새만금에 랜드마크가 될 스마트 수변도시가 올해 안에 첫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바다 한가운데에 거대한 땅이 모습을 드러낸 건데요,
방조제 너머 새만금 신항만도 외형이 어느 정도 갖춰져 2년 뒤면 배가 드나들 전망입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방조제와 새만금 동서도로가 만나는 곳,
과거 먼바다였던 곳에 여의도 면적의 2배가 넘는 6.26㎢에 달하는 땅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방조제와 수변도시를 연결하는 교량이 놓이고, 부지와 부지를 구획하는 내부 도로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해 매립 공사가 마무리된 뒤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돼 이미 1공구는 35%가량 공정이 완료됐습니다.
[서경상 / 현장소장]
27년 12월 정도로 예정을 잡고 공정이 마무리되면 그때는 사람이 살고, 직접적으로 와서 건축주들이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새만금개발공사는 올 연말 안에 첫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국제 학교의 배후 부지가 될 단독주택용지 67필지와 상업용지 4필지를 시작으로, 새만금 세일즈의 첫걸음을 떼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어 내년부터는 해양수산청 등 공공기관 유치와 연구개발 관련 시설 분양까지 단계적으로 도시의 모습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권인택 / 새만금개발공사 처장]
글로벌한 그러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외국 기업들의 자녀들이 다닐 수 있는 그런 학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병원 시설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방조제 건너편 새만금 신항만이 이미 상당 부분 모습을 갖춰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다 서쪽 멀리 조성한 1차 방파제에 이어 1,605억 원을 투입해 기역 자 모양으로 1.5km에 달하는 북측 호안을 지난 9월에 완공했습니다.
잔잔해진 바다 위에 관공선과 예인선이 닻을 내릴 관리부두도 만들어져 항구로서의 미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박성준 / 현장소장]
관리부두는 총 연장 130미터인 부잔교를 조성하여 새만금 신항 1단계 운영 시에 5000톤 급 대형선 및 소형선을 접안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년 뒤면 크루즈선과 화물선이 접안할 2개 부두가 운영을 개시합니다.
지난 1991년에 첫 삽을 뜬 새만금, 올 연말 스마트 수변도시 첫 분양을 시작으로 조만간 핵심 시설들이 하나둘 제 모습을 갖춰갈 전망입니다.
MBC NEWS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CG 문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