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인한 학원 영업 제한과 감염 우려로 지난해 전체 사교육비 지출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역 간, 계층 간 사교육비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습니다.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해 전북 지역 초중고등학생 1인당 평균 사교육비 지출은 22만 2천 원.
이전 해보다 약 7퍼센트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감염 우려에, 학원에 대한 영업 제한이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특히 예체능을 중심으로 사교육에 돈을 덜 쓴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는 곳에 따라, 소득 수준에 따라 사교육비 격차는 오히려 벌어졌습니다.
[CG] 10년 전, 서울에 사는 초중고등학생 한 명당 평균 사교육비는 32만 천 원.
전북에 사는 학생들보다 한달에 평균적으로 15만 7천 원을 더 썼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이 격차가 21만 원까지 벌어졌습니다.//
[CG] 일반고 학생으로 좁혀 보면, 격차는 35만 8천원, 두 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서울과 지방의 구매력 차이가 결국 교육의 격차로, 또다시 학력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입니다.
◀SYN▶학부모
정보력을 전주는 따라가지 못하는 거예요. 공교육 속에 있어야 하지만 사교육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잖아요. 그런데 사교육에서조차도 차별을 느낄 수 밖에..
또 소득 최상위 구간과 최하위 구간 가구의 사교육 참여율은 두 배, 사교육비 지출은 다섯배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소득층일수록 코로나 상황에서도 사교육을 줄이지 않은 겁니다.
◀INT▶신소영 정책팀장/사교육걱정없는세상
지역간, 계층간 사교육비 지출 격차가 코로나 상황에서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이런 상황이) 국민 인식 속에서도 사교육비 지출에 대한 불안감을 더 가속화 시키는 악순환을...
결국 공교육이 이러한 격차 해소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지적과 함께,
입시 제도 차원에서도 지역인재 할당 등
지역 간 교육격차를 보완할 장치를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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