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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방송 창사 57주년.."공영방송 소임 최선"
2022-04-22 661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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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문화방송이 창사 57주년을 맞았습니다.


지역 방송이 외면받는 시대, 전주 문화방송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공영방송의 본분에 충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문화 이웃들을 조명하고, 각국 언어로 뉴스를 전하는 전주MBC 프로그램 '다정다감',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는 지역 사회를 목표로 방영을 이어오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통일 운동가 문익환 목사의 삶을 조명한 '늦봄 2020'은 극장가에까지 진출하는 등 고품질 다큐멘터리들도 꾸준히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전주MBC 뉴스는 지방 권력을 감시하고 재난 상황을 전달하는 한편,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본연의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1965년, 호출부호 HCLX로 라디오 전파를 쏘아 올린 이래 57년 동안 지역민들과 함께 해온 전주MBC, 


최근에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지역 방송이 다소 외면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양태민 /대학생]

"핸드폰에서 SNS를 하다 보면 뉴스 내용도 다 알 수 있고, 굳이 TV를 안 봐도 핸드폰에서 다 접할 수 있어서...."



전주MBC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양한 방식으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보도 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 지역 언론사 중 유일하게 포털 사이트와 제휴를 맺고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기존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시청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채수경 /전주MBC 뉴미디어사업부장]

"(기존에는) TV 먼저 송출하고 (온라인 콘텐츠로) 진행하는 과정인데, '디지털 퍼스트'로 넘어가면서 모든 과정들이 TV가 먼저가 아닌 온라인으로 먼저 넘어가면서, 그쪽으로 방향성을 가지고...."



단순히 창구를 다변화하는 것을 넘어, 공론화되지 못한 지역 의제를 발굴해 지역민들의 효능감을 높이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손주화 /전북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공영방송 파업 이후)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런 다짐들이 여전히 전주MBC 구성원들에게 유효한지 다시 한번 돌아봤으면 좋겠는데요. 시민들이 일상에서 요구하는 현안들이 보도에 잘 반영되고 있는지 검토를 다시 해봤으면 좋겠고요."



전주MBC는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공영방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제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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