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자료사진]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네 번째 소환 조사가 약 6시간 3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5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김건희 씨는 오전 10시 10분 조사를 시작해 조사 종료 시각은 오후 3시 45분, 열람 시각은 오후 4시 15분, 열람 종료시각은 오후 4시 40분"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조사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한 가운데, 김 여사는 대체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전 씨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며, 전 씨는 오늘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또한 김 여사의 추가 조사를 위해 오는 27일 오전 10시 재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오늘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구속 기한 만기가 이번 주 일요일(31일)이라, 이르면 금요일(29일) 정도로 기소 시점을 잡고 있다"며 기소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법원은 특검팀의 연장 신청을 받아들여 김 여사의 구속 기한을 오는 31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습니다.
형사소송법상상 피의자 구속 기한은 원칙적으로 10일이나 한 차례 연장해 최장 20일까지 가능합니다.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씨 무상 여론조사 및 공천개입), 알선수재(건진법사 청탁 및 금품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