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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권성동, 특검 2차 소환 불응
2025-09-23 45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팀의 소환 조사에 불응했습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오늘(2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에 소환 예정이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에 불응해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권 의원은 구속 전·후 두 차례 이뤄진 조사에서 충분히 진술했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177명 중 찬성 173표, 반대 1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밤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권 의원에 대한 구속기한 만료는 다음 달 5일까지입니다.


한편, 권 의원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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