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전남 고흥소방서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인해 조립식 컨테이너에 갇힌 2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어젯밤(26일) 10시 35분쯤 전남 고흥군 동강면 한 마을 인근에 있던 조립식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안에 있던 20대 남성 A 씨가 숨졌습니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양철판 조립식 컨테이너 한 동(100㎡)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약 616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화재 당시 A 씨는 "담배꽁초를 버렸는데 불이 났다"고 119에 신고한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컨테이너 전체가 이미 불길에 휩싸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