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판타지] 전주MBC 2025년 08월 21일](/uploads/contents/2025/08/cdf07be7b98aa240e3137c11529d7178.jpg)
![[로컬판타지] 전주MBC 2025년 08월 21일](/uploads/contents/2025/08/cdf07be7b98aa240e3137c11529d7178.jpg)
[MBC 자료사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를 향해 "비상계엄 내란은 잘된 것이라고 주장하는가"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 대표는 어젯밤(27일) SNS에 '국민의힘 대표에게 묻는다'라는 글을 올려 "국민의힘에서 '윤어게인'을 주창하는 세력이 지도부에 뽑혔다. 신임 당대표가 답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 사태의 무모하고 잔인한 계획과 실행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내란 특검과 내란 재판정에서 내란수괴에 적용되는 법정형인 사형과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하며 "윤석열이 돌아와 다시 당의 정신적 지주 역할이라도 하라는 것이냐"라고 했습니다.
정 대표는 "노상원 수첩에 빼곡히 적힌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살인 계획도 잘한 짓이고, 그 수첩에 적힌 사람들은 죽었어야 마땅한가"라며 "노상원 수첩에 찬성하는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더 주목하는 것은 노상원 수첩에 적시된 살상 계획"이라며 "윤석열의 내란이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정청래도 죽은 목숨이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정치는 말로 싸우는 장"이라며 "국회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려 했던 세력과 대화가 가능하겠는가"라고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왜곡과 망상으로 점철된 정치 공세"라며 "굳이 답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여러 가지로 피로가 쌓였는데 웃음을 주시고 피로를 풀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질문을 보고 빵 터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 대표가) 법사위원장 시절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질의하거나 발언하면 늘 꼭 끼어들어서 깨알 같이 질문을 해대던 그 모습이 다시 떠올랐다"며 "민주당 당대표 격에 맞는, 정치를 복원하기 위한 의미있는 질문에 대해선 저도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또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며 "법원의 결정에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검이 시작된 지 시간이 흘러 충분한 증거 수집이 이뤄진 시점에 청구한 영장이 기각됐다는 것은 특검이 얼마나 무리한 정치 특검인지를 스스로 말해주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