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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잡은 장애인 펜싱 선수.. 국제 대회 '첫 금메달'
2025-09-29 58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2년 전 음주 뺑소니 차량을 붙잡아 화제가 됐던 장애인 펜싱 선수가 국제 대회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우석대 출신인 롯데지주 소속 류은환 선수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에서 열린 장애인 펜싱 월드컵에 참가해 카테고리 B 사브르 종목에서 국내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 2023년 1월 노인의 전동 휠체어를 친 뒤 도주하던 차량을 목격한 류 선수는 해당 차량을 추적해 음주 뺑소니 운전자의 검거를 도왔던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류은환 선수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전북에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가 극소수"라며, 이번 대회의 성과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가 있다는 것도 알리고 싶고,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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