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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주진우 '국정자원 화재' 2일간 침묵 발언에 "허위사실 유포..법적조치 강구"
2025-10-03 545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사진출처 : 대통령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무렵 '이재명 대통령이 회의 주재나 현장 방문 없이 침묵했다'는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은 "억지 의혹을 제기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정쟁화한 점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화재가 발생한 9월 26일 20시 20분쯤 이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 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다음날인 27일 오전 9시 39분쯤 이규연 홍보수석은 '이 대통령이 화재와 관련해 국가위기관리센터장과 국무위원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밤새 상황을 점검했다'는 공지문을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에게 보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28일 오전 10시 50분에는 비서실장·안보실장 등이 화재 관련 대면보고를 했고,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는 이 대통령이 직접 정부서울청사에 가서 관계부처 장관 및 시도지사들과 대면 및 화상회의를 주재했다"며 "(주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주 의원은 오늘 오전 SNS에 글을 올려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출할 때 대통령은 무려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며 "잃어버린 48시간"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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