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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4년 연속 9월 폭염.. 군산 시간당 152.2mm 비로 역대 1위
2025-10-02 49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가을의 시작인 지난 9월의 절반은 비가 내리고, 늦더위까지 장기화하면서 기후변화의 양상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전북 지역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2.7도 높은 23.3도로, 가장 더웠던 지난해 25.4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특히, 그간 8월이면 사그라들었던 폭염이나 열대야도 9월에만 각각 1.3일과 0.4일 발생하며 늦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강수량은 평년의 2.6배 수준인 370.3mm 수준으로 역대 2위 수준이었는데, 비가 내린 날은 평년보다 8.1일 증가한 17.1일로 역대 가장 길었습니다.


특히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도내에는 30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 군산의 경우 한 시간에 152.2mm의 비가 쏟아지며 전국 관측 사상 가장 많은 비로 기록됐습니다.


지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이 이어졌고, 간간이 한반도 북쪽에 찬 기압골이 발달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강한 비를 뿌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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